[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는 21일 오전 9시 30분 께 평거둔치 야외무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대행진’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경남일보(대표이사 고영진)가 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남강변의 친환경 자전거도로를 널리 알리고 시민 자전거 타기 생활화의 붐 조성을 위해 시민, 자전거 동호인 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자전거 대행진은 출발에 앞서 식전행사로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고, 시민들은 평거둔치 야외무대를 출발하여 천수교를 건너 남강둔치 자전거도로를 주행해 희망교를 건너 행사장으로 돌아 약 6km코스를 주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배부하였고, 대행진 후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헬멧 등 푸짐한 경품도 함께 제공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남강둔치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며 매년 행사가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남강둔치와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 개설과 전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등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진주에서 건강과 환경을 위해 평소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자전거를 탈 것을 권유하고 오늘 하루 아름다운 남강 자전거 길을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범시민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 177km 개설(전용도로 43, 보행자겸용 134)로 명품 자전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으며, 특히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희망교~유수역 3.5km구간, 상평교~혁신도시 1.24km구간, 국가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집현덕오 0.84km구간에 총 1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9년 상반기 준공 예정에 있다.
또한, 전 시민(다문화가족 포함)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보험에 가입하여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자전거 문화 인식을 위한 행사 및 교육 등을 추진하여 사람 중심, 자전거 중심의 품격 높은 자전거도시 완성을 위해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