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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시, ‘첨단소재부품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

[광주] 김남중 기자 입력 2016/03/10 17:58

[연합통신넷=김남중 기자]광주에 첨단소재부품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구축을 통해 첨단소재 부품 양산 기술지원센터가 구축된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6년도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 중 ‘첨단소재부품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첨단소재부품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윤장현 시장이 광주시의 제조업 부흥과 관련기업 육성을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첨단소재부품 양산 기술지원센터에는 최근 자동차산업 등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탄소섬유복합소재, 티타늄, 인코넬 등의 첨단소재부품을 가공하고 측정할 수 있는 절삭가공장비, 워터젯, 레이저 등 특수가공장비, 부품적용성을 고려한 시험분석장비 등이 구축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해 북구 첨단 R&D특구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에 연면적 165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00억원, 시비 15억원, 민자 28억원 등 총 143억원을 투자한 첨단소재부품 양산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1년 ‘클린디젤 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 유치를 시작으로 2012년 ‘광주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단위사업을 지역에 유치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생산기반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선정에서 시는 첨단, 하남, 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270개사, 뿌리 관련기업 550개사 등 이번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 집적돼 있었다. 특히 티타늄.특수합금부품센터, 광주뿌리기술지원센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술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기관이 다수 분포돼 있어 사업의 기대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받았다.

첨단소재부품 시장은 자동차.항공기 부품만 봐도 세계적으로 120억불, 국내는 8000억원을 상회하고,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세계시장 290억불, 국내시장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첨단소재 수요 증가에 비해 첨단소재부품을 가공해 양산할 수 있는 국내 기술과 첨단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장비 제작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2015년 ‘첨단소재 가공시스템’을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2020년 첨단소재 가공분야 4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해R&D와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 로드맵을 작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기반구축사업을 활용해 지역 내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등 관련 기업의 매출이 2020년에는 3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지역뿌리산업 발전을 통해 자동차 100만대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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