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최근 기내 승무원에 대한 성추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열차 내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와 폭행도 매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코레일관광개발로부터 제출받은 철도승무원 대상 성범죄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4년부터 현재까지 철도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은 13건, 성희롱은 6건으로 모두 19건의 성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4년 5건, 2015년 6건, 2016년 3건, 2017년 3건, 2018년 2건 등이다.
특히 열차 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43건이며, △2014년 10건 △2015년 8건 △2016년 10건 △2017년 8건으로 매년 8건 이상 발생해왔다. 또한, 올해는 현재까지 집계된 폭행사건만도 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은 “열차 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 또는 폭행하는 사건들이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열차 내 불법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을 갖추고, 열차승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성추행 및 폭행 등과 같은 불법행위로부터 충분히 보호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