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남=정병기 기자]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화훼연구소에서 육성된 품종의 우수한 성과를홍보하기 위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앞에서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분화국화 ‘샤인펄’ 등 총 48종을 전시했다.
국화는 3대 절화 식물로 국내 절화류 재배 면적의 27.4%, 생산액의 2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소비트렌드가 다양한 꽃색깔과 독특한 꽃모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지금까지 122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전시품종을 살펴보면 꽃의 생육이 왕성하고 꽃색이 선명한 폼폰형(둥글게 모아진 형태) 스프레이국화 ‘오렌지팝’, 개화수명이 긴 녹색 폼폰형 스프레이국화 ‘라임팝’, 조기개화성의 연핑크색 겹꽃 분화국화 ‘샤인펄’, 곁가지가 적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녹색화심의 백색 대국 ‘수미’ 등이다.
이 중 꽃모양이 정연한 녹색화심의 핑크색 스프레이국화 ‘S15-299', 조기개화성인 녹색화심의 분화국화 ’P16-80' 등 20계통에 대하여 소비자 기호도를 조사하여 향후 품종 선발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황주천 소장은 “경남 육성 우수 국화품종을 소개하고, 소비자의 요구도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육성품종의 보급 확대와 소비촉진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지난 1996년 화훼류 수집과 재배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장미를 비롯하여 7화종 246품종을 육성하고, 180농가 213ha를 보급하여 39억 원 로열티 절감과 148억의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