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해양수산인재개발원 내수면어업 및 어도관리 과정 수강생 30여명이 지역 내 어도설치 현장과 쏘가리 양식장을 찾아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장견학팀은 생비량면의 장란보와 단성면의 백곡보를 찾아 관리현황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수산자원의 이동이 많은 하천을 중심으로 어도 개보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어도 개보수사업은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에서 발원해 남강의 주류를 이루는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이 흐르는 산청군 지역에 쏘가리, 꺽지, 은어 등 각종 토속어종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에는 인근 진주시와 협약을 맺고 어도 개보수 사업 등 토속어종 보호와 하천 환경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토속어종 증식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 및 먹거리 개발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장견학팀은 국내 최초로 쏘가리 대량 양식에 성공한 한국 쏘가리연구소(단성면 소재, 소장 김진규)를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쏘가리 양식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산청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내수면 어도 설치, 토속어종 방류 사업 등 수산자원 관리는 물론 생태계 복원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물고기의 고장’ 산청군의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내수면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