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군민의 정서와 복지를 증진하는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미술관인 ‘쉼표미술관’에서 11월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서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현재 의령군보건소 소장으로 근무하는 유영권 작가의 서각작품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유영권 작가는 2015년부터 의령군보건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호는 삼지(三知-知足, 知分, 知止)로서 한국 가훈 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전국 여러 작품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경력도 갖고 있다.
또한 전국 동아미술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에서 볼 수 있듯이 작품은 섬세하고 또 아름답다.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소의 행정과 사무를 총괄하는 보건소의 수장으로서 바쁜 업무 중에서도 훌륭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열정과 노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의 유작가의 작품은 현대서각이다. 이번 전시가 자신의 첫 개인전이며 지난 2012년에 노후의 삶을 대비해 아내의 권유로 서각의 길을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의령군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12월에는 '쉼표미술관'을 통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강하고 있는 꽃바늘 공방 작품이 선을 보일 것이며, 앞으로 도자기 공예,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작품 등 군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물론 향우 및 외부 작가도 초대하여 선을 보이게 함으로써 바쁜 삶 속에서도 잠시 멈춤으로 떠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군민의 힘든 삶 속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쉼표 미술관’은 종합사회복지관 입구 빈 공간을 활용하여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작품 감상은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시간과 같이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