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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하남마을 ‘2018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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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하남마을 ‘2018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 대상 수상

정병기 기자 입력 2018/11/02 10:53 수정 2018.11.02 10:55
하동군 횡천면 하남마을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국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하남마을은 지난달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에서 도(道)부 대상을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하남마을은 앞서 지난 7월 경남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경남대표로 다음 달 열린 제5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전국대회에서 입선한데 이어 이번에 전국 대상을 수상하면서 공동체 마을 만들기의 대표 마을로 등극했다.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은 마을 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농어촌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시·군·구별 대표마을 1곳씩이 참가해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발표하고, 5명의 심사위원이 독창성, 공동체 활성화 정도, 공동체의 지속성, 확산 가능성, 청중 공감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시·도부별 순위를 매겼다. 경남대표로 참가한 하남마을은 ‘위기를 기회로-야단법석 축제의 장’을 주제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연령 67세에 31가구 54명이 사는 하남마을은 2011년 경전선 복선화 공사에 인한 주택피해 보상 문제로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됐으나 코스모스 꽃길 가꾸기·마을 정화활동 등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냈다.

또한 마을공동체 조직 정비를 비롯해 청년회 온라인 밴드 결성, 둑방길 꽃길 조성, 마을 랜드마크 돌탑 만들기, 횡천강 야단법석 축제, 청정 환경 유지를 위한 친환경 농업 실시 등 주민들이 합심해 이뤄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조승현 이장은 “이번 공동체 우수사례 마을에서 전국 대상을 차지한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 마을 축제의 전국단위 확대, 명상센터 조성, 두부공장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주민 주도의 창의 특색마을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마을은 이날 주제 발표에 앞서 박옥임 어르신과 박길순 어르신이 한글교실에 다니면서 배우고 지은 시 ‘재미진 공부’와 ‘가족’을 각각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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