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산청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진주 한일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초청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치매상담 및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진단검사와 감별검사 모두 협약병원으로 의뢰하는 기존과 달리 진단검사를 가까운 보건의료원 내 치매안심센터에서 할 수 있게 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단검사는 우선 전문교육을 받은 산청군 치매안심센터 간호사가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협약병원인 한일병원 전문의가 상담·진단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진단 결과 ‘치매’ 판정을 받으면 한일병원으로 의뢰해 치매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별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산청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치매 예방·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치매예방사업으로는 지역주민 만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 치매관리법에 근거해 치매 환자 및 고위험 노인의 조기 발견 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방문해 치매상담과 선별검사, 홍보 하는 사업이다.
군은 또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 받거나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해 치매를 진단 받은 환자를 발굴해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ANSYS)에 등록·관리 한다.
이후 진단검사, 치매치료 관리비, 조호물품 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및 지문등록 서비스 등의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대상자이다.
산청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 또는 증상개선,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며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산청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