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는 11월 중순부터 망경동 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망경지하차도 구간은 철도가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이 차량통행 시 불가피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해 왔지만, 철도 노선이 폐선 되면서 망경 지하차도 평면화 요구가 줄기차게 있어왔다. 망경동 지하차도는 지하로 진입했다가 나오는 도로 구조로 도로 이용자의 열악한 주행성, 불리한 시야 확보뿐만 아니라 여름철 도로침수, 겨울철 결빙에 따른 미끄럼 사고 등 도로 이용자에게 많은 불편을 일으키는 구간이었다.
이에 진주시는 망경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실시설계와 유관기관 협의 및 보상 등을 추진하였으며, 마침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망경지하차도 평면화 사업 공사 방법은 철도 교량인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지하 구간을 메워 연결되는 도로와 같은 높이로 평탄화 하는 것이다. 해당 공사는 현재 업체 선정이 완료되어 공사자재 준비와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며, 진주시는 사업기간(2018년 10월 29일 ~ 2019년 04월 30일) 중 원활한 공사 진행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차도 통과구간의 교통을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어 경찰서와 협의해 차량 우회 노선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 관계자는“천수교~칠암동 강변도로, 새벼리~망경동 강변도로, 육거리 방면 도로 등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는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우회할 수 있는 노선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 차량을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에서도 도로 이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지점에 우회 안내 현수막 설치 등 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한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여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