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은 역사와 호국 분야의 국민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 남해군 고현면 관음포 일원에 위치한 이순신 순국공원이 이달 15일부터 무료입장으로 전환된다고 8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해 4월 28일 이순신 순국공원을 개장하면서 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관리 및 운영조례에 따라 입장료를 받아왔다.
그동안 관광객들은 입장료3,000원(성인)을 지불했고, 이순신 영상관을 관람하는 경우에는 3,000원을 추가 로 내는 등 비용부담이 있었다.
이에 군은 관광객 부담을 줄이고, 노량대교가 개통되면서 늘어난 관광객의 발길을 순국공원으로 유도해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공원 무료화를 추진하게 됐다.
개정 조례안은 지난 10월 31일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으며, 오는 15일 공포 및 시행될 예정이다.
군은 순국공원 입장료 무료화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여행사, 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매표소와 검표소, 펜스 등 공원 시설물을 정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부담이었던 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공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 테마공원인 이순신 순국공원의 취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국공원 내 이순신 영상관 관람료(일반 3,000원)는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