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8일, 국방부의 (지난 7일)5.18 성폭력 공식 사과와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18 성폭력에 대해서 공식 사과했다"며 "정부와 군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어제 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권위원장도 밝힌 바 있지만 정부의 사과는 굉장히 중요하다. 국가 폭력의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며 "이번에도 대통령께서 5.18 성폭력 피해자들의 사과를 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이번 정부조사는 5.18 민주화 운동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첫 걸음이 됐다"며 "하루 속히 5.18 진상규명 위원회가 출범해 최초 발포자와 발포명령자, 계엄군의 조직적 성폭력 여부를 밝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원내대표는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 한번도 평화체제에 걸림돌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표명했다. 장 원내대표는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군사 합의서까지 쉼 없이 진행돼온 한반도 평화체제 진행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수 십년 냉전의 상징이던 남북 북미관계가 하루 아침에 해결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 원내대표는 정부의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한 기조유지를 역설했다. 장 원내대표는 "정부가 일시적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남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기조를 굳건히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 결렬관련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