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남중 기자]중국 자동차 회사인 조이롱이 광주에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연 10만 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짓기로 광주시와 16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조이롱은 모두 2,50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광주 빛그린산단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 2020년부터 전기차 등 연간 1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기아차 광주 공장에서 전기 승용차인 '쏘울'을 연간 만 천 대가량 생산하고 있어서 광주는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도시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17년부터 전기승합차 2천대 양산을 시작으로 최종적으로 연간 2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광주의 자동차 산업 인프라와 기술력을 발판으로 한 국내와 세계 시장 개척이 이번 투자의 배경인 것으로 분석되며, 광주광역시는 이번 기회를 살려 국내 최대 전기 자동차 생산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 5백 대를 반제품 형태로 들여와 광주의 협력업체에서 조립 생산하고 소비자 취향을 테스트할 계획도 내놓았다. 이와함께 광주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부품 70%는 한국산을 사용할 계획이어서 부품업체 육성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