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2일 "거품 1000조, 5000만 국민이 가계 저축, 1년에 최대 50조, 땀 흘려서 벌고 저축한 액수가 50조인데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불로소득이 1년 반 사이에 1000조가 생겼다"며 "그 중심에 이번에 정책실장이 된 김수현 전 수석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동영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이 겨냥하는 것은 소득의 불평등을 줄이겠다는 것인데 소득의 양극화, 불평등은 조금 더 심화되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또 "정부의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한다. 특히 불평등 정책의 전환을 촉구한다"며 "소득불평등이 전체 불평등의 30%라고 하면 자산 불평등, 땅과 집의 불평등은 70% 몫을 차지한다. 이 자산불평등, 문재인 정부출범 18개월 동안 무려 땅값 집값이 1000조원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동영 대표는 "참여정부 부동산 폭등의 그 아픈 기억의 중심에 김수현 정책실장이 있다. 그랬기 때문에 이정우 전 정책실장이 부적합한 인사다라고 말했다"며 "따라서 정책실장 청와대 인사는 대통령 인사의 고유 권한이지만 그러나 김수현 정책실장의 등장으로 과거의 악몽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정동영 대표는 "참여정부 때 부동산 폭등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지난 1년 반 사이에 1000조원이 올랐다. 서울에서만 아파트값, 단독주택 값이 500조 올랐고, 전국 합치면 1000조의 거품이 생겼다. 청년은 절망하고 집 없는 서민은 절망한다. 땅 없는 대다수의 우리 국민 또한 절망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