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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로 태어난 딸 살해...스스로 자살한 30대 의사..
사회

미숙아로 태어난 딸 살해...스스로 자살한 30대 의사

김기용 기자 입력 2016/03/19 13:00
30대 의사가 미숙아로 태어난 4개월 된 딸을 질식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합통신넷=김기용 기자]19일 새벽 5시쯤 부산 서구에 있는 A(33살)씨의 집에서 A씨의 부인은 A씨 와 4개월 된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 씨 집에서는 근육이완제와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A 씨 아내는 "전날 친정에서 함께 잤는데 새벽에 깨보니 남편과 딸이 보이지 않았고 집에서 남편과 딸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안 결과 A씨가 딸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하고, 자신에게 근육이완제를 과다 투여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숙아로 태어난 딸이 최근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 A씨가 이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 등을 토대로 A 씨가 딸을 숨지게 하고 근육이완제를 스스로 투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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