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하경설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는 21일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구 금고 선정에서 선정위원 명단의 사전 유출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선정 절차에 오점을 남겨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법원의 판단에 따라 향후 조치를 결정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 ‘계약체결대상자로의 지위확인 및 계약체결 절차 이행금지 가처분’ 소송 결과에 따라 가처분 기각 시 기존 선정결과 수용, 인용 시 재심의, 재선정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 금고 선정위원 명단을 유출한 공무원은 현재 직무정지 상태이며, 진행 중인 감사와 경찰 수사 결과를 종합해서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농협은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심사위원 명단 사전 확보 청탁을 은폐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하는 자체 감사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만남을 요청한 측은 농협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사 당일, 구청 항의방문 후 명단이 유출됐다고 주장하지만 거짓이다. 당시 농협 관계자들의 방문은 항의가 아니라 잘 봐달라는 취지였으며, 명단 유출도 그 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현재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으며, 시민 여러분께 실망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