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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국당 공식 입당···文 정권폭주에 보수 단일대오..
정치

오세훈, 한국당 공식 입당···文 정권폭주에 보수 단일대오에 기여하겠다"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8/11/29 13:16 수정 2018.11.30 00:38

[뉴스프리존,국회= 임새벽 기자] 29일 오전 자유한국당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에 친정 복귀 공식 입당했다. 이날 공식 복당하면서 “보수 단일대오 형성에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 단일대오 형성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주로 친박계가 자신의 서울시장 중도 사퇴, 새누리당 탈당 이력 등을 문제 삼는 점을 염두에 둔 듯 “그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 저의 신중하지 못한 정치 행보 때문에 이른바 보수우파의 가치를 믿고 지지한 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쳤다”고 했다.

이어 "당내 미래비전특위 위원장으로서 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 민생정당이 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2017년 1월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전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다만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보수 단일대오 형성과 총선 승리라는 목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오 전 시장은 “당시엔 보수우파 가치를 대변한다고 했던 후보(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를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는 게 최선책이란 판단이 있었다. 아시다시피 그 실험이 조기에 좌절됐다. 어쨌든 실패한 실험이 된 점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학교 무상급식 투표 후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것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탈당한데 대해서는 사죄의 뜻을 밝혔다.“당시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복지포퓰리즘, 한번은 국가적으로 국민 의사를 여쭙고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복지 기준선에 맞춰 앞으로 복지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소명의식, 책임의식의 발로였다”고 밝혔다. 입당과정에 관련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일단 일어나서 큰절부터 드리겠다. 입당하는 시점인만큼 사죄의 마음을 담아서 인사드리는 게 도리”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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