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파주=임새벽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외교통상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 환송식이 열렸다.
30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개최된 환송식은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의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축사에 이어 기관사에게 잘 다녀오라는 의미에서 머플러를 둘러주는 출무신고 등으로 진행됐다.
남북 공동조사단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경의선(개성~신의주) 400㎞ 구간을 조사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오늘 행사는 10년 만에 우리 열차가 북측 지역을 운행하는 의미있는 행사로서 통일의 관문 파주 도라산역에서 개최된 점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파주시는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한반도 평화수도이자 통일의 관문인 만큼 파주에 통일경제특구를 시급히 조성돼야 하며, 현재 국제역인 도라산역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철도망의 구축하면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남북철도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통일한국을 사전에 준비하고 향후 인구 70만의 도시규모에 걸 맞는 중장기 철도망 구축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용역을 진행 중으로 효율적인 중장기 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연구위원은 "파주시의 지리적 위치,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및 고속철도(KTX, SRT) 파주연장을 통해 대륙철도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향후 조성될 통일경제특구와 연계를 고려해 도라산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주도로 조속히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