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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100년 먹거리는 '평화·생태 관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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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100년 먹거리는 '평화·생태 관광'으로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8/12/03 16:53 수정 2018.12.03 17:15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관광은 접경지역과 도시형 두 축을 중심으로 해야
▲ 정하영 김포시장이 민선7기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뉴스프리존,김포=임새벽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앞으로 김포의 100년을 먹여 살릴 사업은 평화와 생태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뿐”이라고 역설했다.

13개 읍면동 순회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회 마무리

'민선7기 소통행정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회'는 7월 말 현장행정을 통해 접수된 각종 민원에 대한 추진현황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양촌읍·하성면·대곶면·장기본동, 22일 운양동, 23일 고촌읍·김포본동·풍무동·사우동, 29일 월곶면·통진읍, 30일 구래동·장기동에서 2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정 시장은 "김포는 순천만보다 더 아름다운 한강하구를 가지고 있다. 시암리를 포함한 김포의 접경지역은 지난 7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전된 축복의 땅”이라며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산업을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포의 관광산업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접경지역 축과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형 축 두 축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역 관광은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민간인통제구역 내 한강하구와 철조망, 북한 땅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해강안 일주도로 가칭 ‘평화로’를 건설하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한강하구 일대의 역사, 문화, 평화, 생태 관광자원을 벨트로 묶는 계획이다.

도시형 관광은 관광객들이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아트빌리지~라베니체’, ‘구래동 일대’, ‘월곶면 군하리 일대’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생태관광은 시암리 습지와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를 활용한 관광으로 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를 조성,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자연·생태 체험학습의 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한강신도시 내에 조성된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의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정하영 시장은 "취임 직후 진행한 소통행정에서 시민여러분께서 주신 숙제가 216건이다. 그동안 각 부서에서 꼼꼼히 검토했다. 행정의 기본은 명확해야 한다는 게 저의 방침이다. 되는 것은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고 추진경과를, 안 되는 것은 왜 안 된다고 설명해야 한다"고 설명회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서 "김포시는 그동안 김포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수많은 현안을 뒤로 미뤄 왔기에 재정 압박은 여전하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주신 숙제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부터 하려 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읍면동 순회 현장행정을 통해 시정에 대해 보고 드리고 새로운 숙제를 받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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