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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백석동 열수송관 누수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을 논의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8/12/05 13:45 수정 2018.12.05 14:38
▲ 고양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누수사고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

[뉴스프리존,고양=임새벽 기자] 고양시는 5일 아침 9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누수사고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이재준 고양시장, 소영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장 및 일산소방서장, 일산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및 고양시 관계자가 참석해 사고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다. 합당하고 빠른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인자인 지역난방공사와 피해자간 보상관련 협의체 구성에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며 "사망자 장례절차 진행 및 화상 피해자 치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난방공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세부적인 피해사례를 면밀히 파악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1기 신도시의 공공인프라에 대한 안전진단과 취약점을 면밀하게 종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한다"고 말했다.

회의참석자들은 이번 사고가 1991년 설치된 장기사용 배관으로 파악된 만큼 신도시 개발 당시에 조성된 배관 등에 대해 고양시 전역에 대한 특별점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고양시내 지역 지질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계획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회의를 마치고 백석동 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사고인근 상가 및 지하주차장, 기계실 등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지역난방공사에 복구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사고현장에 남은 토사제거 등 주변정리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4일 저녁 8시 40분경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온수 공급이 중단되었던 아파트 단지는 긴급수리로 5일 아침 8시 온수 공급을 재개했다. 사고가 난 배관 최종교체에는 일주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도로는 일부는 통제되지만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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