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과 산청군농협, 산청군 곶감작목연합회는 오는 14일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천평리 440번지) 내 곶감경매장에서 초매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초매식에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이만규 군의회 의장, 산청군의회 의원, 박우범 경남도의원 등을 비롯해 농협, 작목연합회, 생산자·중매인 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청 곶감은 지리산 기슭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의 영향으로 천연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럽고 씨가 적어 식감이 좋다. 고종황제 진상품이었으며, 현대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선물로 전달되는 등 맛과 품질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산청곶감은 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 등으로 원료감의 수확량은 다소 줄었지만 품질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평가다. 낮은 습도와 차가운 날씨의 영향으로 곶감 말리기 작업도 원활히 이뤄져 우수한 맛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청곶감의 주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는 2016, 2017, 2018년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명품으로 자리매김한 지리산 산청곶감의 완판 기원은 물론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초매식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명품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