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한파·폭설 등 재난에 대비한 안전대책 추진과 함께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대책, 화재와 산불 예방대책, 서민생활 보호와 안정 대책 등 4개 분야 17개 항목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된다.
군은 우선 올 겨울 한파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예방과 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도로 제설을 위한 장비·자재 확보를 마치고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겨울철 안전사고 최소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설가능 차량 2대, 살포기 2대, 마을별 지정 트랙터 548대, 염화칼슘 등 제설재 900포대 등은 물론 1,300여명의 동원 인력을 확보했다.
또한 동절기 산불방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산불취약지역에 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원 등 109명을 집중 배치했으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예방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산불예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24시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신고 접수, 예찰, 방역사항 교육‧홍보활동 등을 추진하고 가축전염병 발생동향 및 역학사항 분석으로 상황발생 시 신속 방역조치할 방침이다.
동절기 상수도 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해 계량기동파 예방조치 여부를 확인 점검했고, 상습 동파지역은 상시 모니터링 및 집중관리 중이다. 또한 한파 발생을 대비해 상황실 및 기동수리반을 편성, 합동 대응체계를 운용 중이며 대규모 동파발생대비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와 비상급수를 사전에 확보하여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또 독거노인·노숙자 등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인적안전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노숙인 임시 보호시설 2개소를 지정·운영해 동절기간 노숙인들의 안정적 거처를 마련했다.
군은 이밖에도 농작물과 양식장 피해방지,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대책 등 군민생명과 안전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17개 항목을 선정, 동절기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