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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보건의료원 여성장애인 무료 초음파 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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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보건의료원 여성장애인 무료 초음파 검진 실시

정병기 기자 입력 2018/12/18 08:07 수정 2018.12.18 08:09
산청군이 지역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무료로 부인과 질환 초음파 검진을 실시한다.ⓒ산청군

[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7일 자궁근종, 빈혈 등 부인과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잦은 여성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초음파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검진 대상은 각 읍면 주민복지부서와 산엔청복지관, 지역 내 사회복지 기관·단체의 추천을 통해 우선 선정한 대상자와 검진을 희망하는 산청군 내 여성장애인이다.주요 검진 내용은 자궁근종과 난소종양, 빈혈검사, 간 기능 검사 등이다.검진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보호자는 산청군 보건의료원 보건행정담당(055-970-7511~4)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일부 여성장애인들은 심한 빈혈 증세나 생리통은 물론 자궁근종 등으로 인한 생리 과다 증상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질환을 악화 시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복통으로 의료원을 찾은 한 40대 여성 장애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심한 생리통과 함께 생리양이 과다한 사실을 인지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 내에 어린아이 주먹 크기의 혹 2개가 발견돼 진주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또 20대의 한 여성장애인은 감기치료를 받기 위해 의료원을 방문했다가 심각한 수준의 빈혈 수치를 발견,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

권현옥 산청보건의료원장은 “악성 자궁근종은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며 하부 출혈로 인한 빈혈증상은 심한 경우 불시에 정신을 잃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의료원이 보유한 초음파 검사기는 해상력이 높은 최신 입체 초음파 기계로 인근 대도시의 전문병원 이상으로 성능이 좋아 질환 발견 확률이 높고 정확하다”며 “여성장애인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저렴한 비용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꼭 이용해 보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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