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유치원3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7일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과 관련 이같이 말한 뒤 "자유한국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한 법안 처리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논의에 더 속도를 내야겠다"며 "지난번 정기국회 때처럼 (유치원 3법)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산업안전보건법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전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 간 의견이 모아졌는데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차질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북 인도지원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미국 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정을 보인것과 관련해서도 "미국이 북미 대화를 진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오늘과 내일 북핵 수석 대표 협의와 한미 워킹그룹간 2차 회의를 통해 새로운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승차공유 서비스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사회적 대타협 기구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만들었다"며 "상생과 혁신성장을 위한 대타협이 만들어질 수 있게 당정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