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여자친구 등 여성 2명을 살해한 20대가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다.

[연합통신넷=김종태 기자]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여자친구인 A(26)씨와 A씨 친구인 B(25·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C(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이날 오전 112에 전화를 걸어 "여자 친구와 그 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빌라 문을 따고 들어가 울고 있는 6살 된 남자 아이와 집 안 거실과 방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이는 외상이 없었고 현제 B씨 아들아동보호시설로 옮겼다.

C씨는 체포 과정에서 음독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C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