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대웅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전국 각지에서 1900여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 2018 마지막 ‘집콘’
26일 19시, 인천 송도 카페코마에서는 이번 주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론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의 저자 김영하 작가의 강연이 있고<도시가 집이다>라는 주제로 2018년 마지막 ‘집콘’을 꾸민다.
방송과 강연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던 김영하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달라진 집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특히 이번 강연은 인천 송도의 북카페에서 열리는 만큼 책이 주는 포근함과 따뜻한 분위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집콘’은 네이버 티브이(TV)에서 실시간 무료 생중계한다.
◆ 성탄절 계기 다앙헌 공연·체험 프로그램
서울 도봉문화정보도서관에서는 그림책 ‘크리스마스 선물’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음악 교육극 ‘음악으로 읽는 그림책-크리스마스 선물(24일, 19시)’을 무료 진행한다.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산타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 구연, 과자집 만들기, 산타 피리 만들기 등 성탄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25일, 11시)이 열린다.
경남 창원시 3·15 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제이티비시(JTBC)의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의 구성원 배두훈, 강형호와 재즈밴드 프렐류드 등이 출연하는 ‘재즈 토크 크리스마스(26일, 19시 30분)’가 열리는데, 전석 30% 할인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전남 영광 예술의 전당에서는 강렬한 록 음악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록밴드 워킹애프터유의 작은음악회 ‘워킹애프터유의 경쾌한 록(26일, 19시)’을 전석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는 동화를 읽고 저금통을 만들어보는 ‘새해맞이 저금통 만들기(경기 성남시 수정도서관, 12월 26일, 15시)’와 별과 행성을 관찰할 수 있는 ‘별 보러 가요(인천 동양도서관, 12월 26일, 19시)’도 지역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 가족과 함께 문화 나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와 공연,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 등으로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 26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전국 350여개 극장에서는 상영되는 일반 영화(2D)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달 개봉 영화로는, 하정우와 이선균 출연의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북한의 대치 상황을 그린 <피엠시(PMC): 더 벙커>와 <블러드 이아몬드>, <배틀 트랩>, <툼 인베이더> 등 외화도 개봉한다.
송곳니도 없고 날지도 못하는 뱀파이어 소년 아더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27일~28일)’와 조선시대, 금주령, 전기수라는 흥미로운 배경과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가무극 ‘금란방(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6일)’은 4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이밖에 강박증 치료를 위해 상담소를 찾은 6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연극 ‘톡톡(서울 대학로 TOM 2관, 12월 27일~28일)’ 등 2018년의 마무리를 웃음으로 채우는 공연들이 준비된다.
프로농구 원주디비 대 전주케이시시(강원 원주종합체육관, 25일, 15시), 안양케이지시 대 부산케이티(경기 안양실내체육관, 25일, 19시), 울산모비스 대 창원엘지(울산동천체육관, 26일, 19시) 경기는 고등학생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배구 브이(V)리그 삼성화재 대 현대캐피탈(대전충무체육관, 27일, 19시) 경기는 초등학생 및 유소년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