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고 김용균(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씨를 추모하는 문화제를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께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등 야당 인사 및 시민들은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씨의 기자회견문 대독, 이영실 도의원(정의당), 류재수 시의원(민중당), 자유발언, 이시랑 시인의 시 낭송 등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날 추모문화제 연 것에 대해 “고 김용균 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다시는 이런 슬픔과 아픔,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태안화력발전소 방문 하루 앞두고) 신속하게 현장을 청소했다. 노동존중은 찾아볼 수 없고 진정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 보기 힘들다”며 “아무도 책임지고 제대로 대책을 세우려 하지 않는다.결국 우리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만들어 낸 인재(人災)”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 김용균 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 20분께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다 24살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