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장충남)가 88회관 정진후, 이원곤 공동대표와 브로스팬 정영우 대표 100만원, 동남냉열 박치홍 100만원, 남소회 1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읍에 위치한 브로스팬(대표 정영우)과 88회관(대표 이원곤·정진후)은 ‘10월의 마지막 밤’ 공동 이벤트를 통해 얻은 수익금 100만원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청년 사장들은 “비록 학창시절 장학금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데 작은 힘이 되고 싶어 기탁을 결심했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남해가 아닌 청년들이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는 남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남냉열 박치홍 씨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박 씨는 아들 진석 씨가 2015년 대학 진학 시 향토장학금을 받았었다며 이번 기회에 다시 되돌려 주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전했다. 어릴 때부터 새에 관심이 많아 사진촬영과 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책을 내는 등 남해의 새 박사로 불리는 진석 씨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생명과학과로 진학해 새와 관련된 공부를 계속 할 계획이다.
남소회(회장 정영상)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정영상 회장은“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연말을 맞아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남소회는 61년 소띠로 구성된 친목단체로 매년 가족한마음대회와 더불어 자연정화와 환경보호활동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