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새벽 기자] 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더불어민주당 약 1년 8개월 만에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짧은 민주당 활동을 접고자 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상임이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북한 비핵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또 원전 문제 등 현 정부의 정책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정책적 견해 차이를 에둘러 시사했다. "소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의 충돌은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 수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한다고 밝혔다.
대선 직후 민주당에 입당한 김 상임이사는 대선 직전인 지난 2017년 4월,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후보라며 상도동계 인사들과 함께 문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고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어 말미에 김 상임이사는 "임기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갈가리 찢어진 국민들의 상한 가슴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디 사람다운 삶 나라다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단지 현 정권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성패가 달린 절박한 문제로 인식하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