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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힐레이션1' 홍준영 "임병희 꺾고 패더급 타이틀전 원한다"

이대웅 기자 입력 2019/01/15 10:07 수정 2019.01.15 10:22
▲ 임병희 VS 홍준영 / (사진)=어나힐레이션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TFC 페더급 홍준영(28, 코리안좀비MMA)이 임병희(22, 익스트림컴뱃)를 꺾고 T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홍준영은 "TFC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이 왜 진행이 안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만약 타이틀전이 아니라면 승리 후 해외 강자와 싸우고 싶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만큼 홍준영은 자신 있다는 소리다.

두 선수는 오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어나힐레이션 1' 종합격투기 코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2월 'TFC 17'에서 홍준영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의 허리부상으로 조성빈과 TFC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이게 된 것. 홍준영-조성빈戰은 최고의 명승부로 진행됐다. 홍준영은 꾸준히 로킥을 적중시키며 조성빈에게 대미지를 줬지만 4라운드에서 팔콘의 저돌성에 밀리며 역전 TKO패를 허용했다.

최승우와 조성빈의 TFC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은 조성빈의 손 부상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후 홍준영은 지난해 9월 '네오파이트 13'에서 말레이시아 킥복싱 챔피언 치지안카이를 그라운드에서 손쉽게 제압하며 여전히 강자임을 입증했다.

그는 "이번엔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임병희는 상대를 KO시킬 수 있는 한 방 펀치를 지닌 선수다. 큰 펀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짧고 굵게 평가했다.

2012~14년 입식격투가로 활동한 홍준영은 9승(7KO) 2패의 전적을 쌓은 뒤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다. 2016년 9월 TFC 데뷔전에서 정한국을 판정으로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으나 한 달 뒤 러시아 MFP에서 아쉬운 판정패, 2017년 1월 'TFC 드림 2'에서 김재웅에게 KO패했다.

신인시절 4연승→2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두달 뒤 3월 'TFC 14'에서 정상호를 TKO시키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2017년 7월에는 고향 대구에서 개최한 'TFC 드림 4' 코메인이벤트에 나섰다. 페더급 신예로 불린 방재혁을 맞아 3라운드 내내 전 영역에서 압도한 끝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고, 12월 'TFC 16'에선 일본 자객 무라타 사토시까지 격침시키며 3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올해 전승이 목표"라는 홍준영은 "패배 후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임병희戰에서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먹이 운다 3' 우승자로 이목을 집중시킨 임병희는 2016년 3월 TFC 데뷔전(TFC 10)에서 정한국과의 박빙의 승부 끝에 아쉬운 판정패를 맛봤다. 이후 경기 감각을 찾았다며 잦은 출전을 원했던 그는 같은 해 9월 'TFC 12'에서 김성현을 펀치로, 11월 'TFC 13'에서 일본의 이데타 타카히로를 니킥으로 TKO시키며 향상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2017년 3월 'TFC 14'에서 나카무라 요시후미에게 암트라이앵글 초크패를 당했다. 이후 어깨 연골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꾸준히 재활을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홍준영은 임병희의 페더급 팀 동료 김재웅-조성빈에게 모두 패했다. 홍준영을 꾸준히 관찰한 임재석 감독의 지략이 이번에도 통할지 기대된다.

홍준영-임병희戰이 펼쳐지는 '어나힐레이션 1'은 T.A.P가 주최하는 복싱&종합격투기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다. 두 종목이 교대로 진행되며 종합격투기는 TFC가, 복싱은 KBF(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한다.

복싱 메인이벤트는 이중경(30, T.A.P)과 사무엘 콜롬반(33, 호주)의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며,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5, 본명 압둘레이 아싼)이 출전한다. 그는 어나힐레이션을 주최하는 티에이피(T.A.P) 매니지먼트와 계약했다.

한편, '어나힐레이션1'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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