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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축제장서 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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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축제장서 서춘수 군수와 토크쇼 열어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1/15 11:44 수정 2019.01.15 11:47
-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리산골 톡톡톡’에서 도농교류 통한 상생 강조
함양군은 지난 13일 오후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장 박원순과 함께하는 톡톡톡’토크쇼를 진행했다.ⓒ함양군

[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지난 13일 오후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장 박원순과 함께하는 톡톡톡’토크쇼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함양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춘수 함양군수와 함께한 토크쇼에서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특유의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시장은 우선 “저는 지리산을 너무 좋아해 100번도 더 왔을 것이다. 금요일 휴가를 내어 지리산을 왔고, 자매 도시인 함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게 되었다. 곶감도 맛있게 맛보고, 산삼차도 마시고, 건강한 몸으로 가서 서울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고, 그 힘으로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춘수 군수는 “민선 7기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함양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처음으로 자치단체를 방문해 주신 것”이라며 “앞으로 함양군은 서울시와 상생하며 발전하고, 농민이 소득을 올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 40여분 간 진행된 이날 토크쇼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도농상생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우선 서춘수 군수는 “지리산 정기 가득 받은 함양 고종시 곶감의 맛이 어떠셨나”라는 물음에 박 시장은 “함양에서 생산된 곶감은 태양의 기운, 땅의 기운을 먹고 자라 이만큼 좋은 친환경 간식은 없을 것이다.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서울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군수가 “농민들은 농산물 판로를 걱정한다”라고 하자 박시장은“서울은 저절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지역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서울을 만든 것이다.

이제는 서울시민들의 고향인 지역에, 농촌에 제대로 역할을 해야 될 때가 왔다. 지역을 돕는 것이다. 함양군민들께서 힘들게 경작하고 가공한 것 저희가 열심히 팔아드리겠다”라며 도농 상생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서춘수 군수가 “농촌 인구가 감소되어 걱정된다”라고하자 박원순 시장은“과거 누구건 간에 모두 서울로 왔지만, 이제는 삶의 질이 더 높은 농촌으로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해야 될 상황”이라며 “지리산 1번지 함양에서 서울 시민들을 많이 모시고 가시라”라고 답했다.

서춘수 군수는 2020년 9월 25일부터 개최 예정인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지리산 계곡에서 물을 그대로 먹으면서 ‘이거 산삼 썩어서 내리는 물’이라고 한 적이 있다,

함양 와서 계곡 물은 먹어도 된다”라며 “축제를 서울 지하철 등에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 대박 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춘수 군수가 “만남이 중요하다. 함양군과 서울시가 영원이 함께 가기를 바란다”라고하자 박원순 시장은 “우리가 늘 함께 상생을 해야 지속가능한 농촌,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리산 첫 번째 동네인 함양, 함양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의 토크 콘서트에는 함양군민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은 방문객 등 700여명이 박 시장의 도농상생의 철학을 경청했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해 11월12일 서울시청과 상호 교류협력 확대와 상생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안전먹거리 공급 및 농촌사랑운동 실천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귀농·귀촌 희망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공무원 인적교류 및 정책 우수사례 공유 ◈청년 및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양 시군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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