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동의보감촌 광장~왕산 간 1.9㎞길이의 케이블카 설치, 한방자연휴양림 내 한옥형 숙박시설 신축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왕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타당성검토 용역을 실시중이다. 군은 용역을 통해 케이블카 설치의 기본방향과 개발여건을 분석 하는 한편 유사한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사업화 전략을 세우고 주변시설과의 연계 방안 등을 구상·제시할 예정이다.
군은 왕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황매산과 지리산의 모습을 한 번에 조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사업의 용역 결과는 3월 중 나올 예정이다.
군은 또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동의보감촌 내 숙박시설인 한방자연휴양림 시설도 확장한다. 군은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휴양림이 위치한 동의보감촌의 특색 있는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한옥형 숙박시설 숲속의 집 2동(각 78㎡)을 신축한다.
위치는 휴양림 관리사무소 인근이며, 건축구조 및 규모는 동의보감촌의 건축형태와 어울리는 목구조 및 기와지붕의 한옥형이다. 도비 5억 원, 군비 5억 원,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경남도에 재정지원사업을 요청해 도비 5억원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산청군 관계자는 “타 휴양림과의 차별화를 위해 현재 기본계획 설계 용역 중”이라며 “경남도의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변경 승인 후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의보감촌의 시설 인프라도 추가·보강 한다. 군은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상수도시설을 정비한다. 특히 탐방로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힐링교와 수변공원 데크로드 설치, 산약초 재배지를 조성해 한방약초테마파크로서의 면모를 더 가다듬을 예정이다.
또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도로도 확충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동의보감촌을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경사로와 보행로 설치, 장애인화장실 개선, 시설정비사업과 종사원 교육, 열린관광지 안내 팸플릿 제작, 촉지 관광안내판 설치 등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이 대한민국 힐링 1번지, 국내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 최대 규모의 한방한의학테마파크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