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의 A공무원이 수 년 간에 걸쳐 직원들에게 지급돼야 할 출장여비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한 것처럼 지출 서류를 조작하고, 되돌려 받는 방식 등으로 착복해 온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창군 공무원 A씨는 지난 2014년 7월경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4년 간 직원 여비 관련 특정 부서에 근무하면서 이 같은 일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해당부서 근무기간은 4년간으로 거창군의 한해 여비가 5000 여만 원에 달하고 있고, 취재결과 약 50%에서 100%까지 여비를 돌려 받아왔다는 증언 등을 미뤄 볼 때 A씨가 착복한 금액이 수억 원에 달할 가능성까지 제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공무원이 수년간 동료들의 여비 등을 착복을 해왔는데도 어떻게 아무도 모를 수가 있었냐” 며 “반드시 착복 과정을 조사해 구조적으로 보완하고 관련 공무원들은 일벌백계해야 한다” 며 수사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