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고려요양병원(병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김강훈)은 23일 요양병원 1층 휴게실에서 내빈과 할아버지 할머니 등 150여 명을 모신 가운데 샛별공연단을 초청해 다가오는 설맞이 위문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정판용 합천부군수, 추찬식 대양면장, 임재진‧배몽희‧신경자‧장진영 군의원, 강석정 전군수, 김기태 민주평통협의회장, 김동연 합천군체육회수석부회장, 노상도 합천읍주민자치위원회장, 강창록 대양면이장협의회장, 나상정 합천농협 감사, 지복근 샛별공연단장, 김상홍 합천군출입기자단 간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주영길 합천축협조합장, 최윤자 합천군보건소장, 추찬식 대양면장. 이재호 율곡면장 등은 딸기 밀감, 베지밀, 요구르트 등을 많은 선물을 전달하여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김강훈 병원장은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합천고려병원을 새롭게 리모델링 등 공사하는데, 직접 나와 직원들과 함께 하는 과정을 거쳐 7월 12일부터 개원을 하게 되었다” 며 "좋은 경관에 현대식 시설로 갖춰져 있어 지역의 어르신들을 내 부모같이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격려차 방문한 정판용 부군수는 “합천고려요양병원 시설이 도회지 못지않게 노인들의 보금자리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합천고려병원을 새롭게 리모델링도 잘했고, 경관도 좋고 시설도 현대식으로 잘 갖추어 관내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인근 의령군 봉수면, 울산에서도 합천고려요양병원 생활 하고 주소지도 대양면으로 전입하는 등의 이야기를 듣고 김강훈 병원장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입원한지 8년째인 이필순 할머니(94)는 “내가 집에 있어서면 벌써 이 세상 사람이 아닐텐데”라고 말하면서 “고려요양병원 입원한 덕분에 지금 밥맛도 좋고 운동도 하고 즐겁게 여생을 보낸다”며 만족해 했다.
윤재호 합천고려요양병원 사무장은 "예전엔 요양요원에 한 번 입원하면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이 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하며, 계신 분들이 내 집처럼 여기도록 친부모처럼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한 편 합천고려요양병원은 옛 고려병원을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하여 작년 7월 개원했다. 내부에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한방의학과,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정형외과, 내과, 한방의학과, 복지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간병사 등 직원들이 혼연일체 되어 평일 매일 오후 2시부터 노래교실, 그림그리기, 치매예방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