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설 연휴기간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교통․민생·안전·의료 등 8개 분야의 ‘2019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설 연휴인 내달 2∼6일 5일간 부군수를 총괄지휘, 기획예산담당관을 상황실장으로 본청·읍면·사업소 등 26반 132명의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종합상황실 근무반은 오전 9시∼오후 6시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민의 불편이 없도록 생활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숙직근무자가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
군은 이에 앞서 21일∼2월 6일 17일간을 설 연휴 종합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세부대책 추진에 들어갔다.
먼저 연휴기간 귀성객 편의를 위해 하동․진교터미널∼서울 시외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진주∼서울 KTX 이용객을 위해 하동역∼진주역 열차에 대해 평일 운행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승용차 등의 긴급 정비․견인을 위해 7개 업체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남해고속도로 하동·진교IC, 하동터미널 앞 삼거리, 노량대교 입구, 읍·면소재지 등 정체예상 구간에 경찰을 배치하고 우회소통을 추진하는 등 교통·수송 대책을 시행한다.
그리고 연휴기간 심야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택시부제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적용하되 승차거부 및 선별탑승, 부당요금 징수 등에 대한 사전 안내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불의의 사고와 재난에 대비해 전통시장․대형 유통시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가스공급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LP가스 판매업소의 윤번제 운영을 통해 가스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설 성수품 32개 중점관리 대상 품목의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중점 점검을 통해 체감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는 한편, 성묘객과 산림 인접지역의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연휴기간 진료대책 일환으로 보건소에 외래환자진료반을 편성·운영하면서 응급환자 발생시 119구급대를 통해 진주·광양·구례 등 인근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보건소·보건지소·진료소 등 31개 보건기관과 의원·한의원·치과의원 등 28개 의료기관을 당직의료기관, 14개 약국을 당번약국으로 정해 운영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사전 및 일제 소독을 통해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그리고 설 연휴기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와 숙박시설, 마을단위 행사, 먹거리 등을 알리는 한편 명절에 대비한 사전 점검도 실시한다.
그 밖에 설 물가 안정관리,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 산불 감시․예찰 활동, 상수도 동파 및 비상급수대책, 민원기동대 운영, 성묘객 편의대책,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 체불임금 조기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분야별 세부대책을 추진해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8개 분야의 종합대책 추진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위문활동도 적극 펼쳐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