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24일 오후 3시께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곶감특판행사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곶감판매에 들어가 서울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서춘수 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등 군 및 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노명환 재경함양향우회장 등 주요내빈이 참석했으며, 명품 함양곶감의 명성을 듣고 5,000여명의 서울도시소비자가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함양곶감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해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판촉행사에는 11개 읍면 24개 농가에서 생산한 곶감과 감말랭이 등을 시중가 대비 10~2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하여 행사장을 찾은 서울 소비자들은 맛있는 함양곶감도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렸다.
또한 전시판매부스에서도 곶감 시식·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부스에서는 원료감과 곶감, 타래곶감, 수출용 곶감 등이 전시되었으며, 곶감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체험행사와 떡메치기 곶감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다트게임 등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명품 함양곶감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다과회장과 전 부스에 곶감과 감말랭이, 곶감떡, 곶감을 이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마련하고,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자미고구마, 둥굴레차 등 음료를 마련해 함양 곶감과 함양 농특산물이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개장식에 앞서 함양군과 오랜 인연을 맺고 이날 개장식 사회를 맡은 가수 김정연씨의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열려 함양곶감 특판행사장을 서울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서울시 박원순 시장도 곶감특판 행사장을 직접 찾아 행사장을 둘러보며 함양곶감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함양군과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우호교류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13일 함양 상림공원에서 열렸던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에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우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함양군은 곶감을 비롯한 사과, 양파 등 판로 확대를 위해 농산물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상담회에는 롯데마트, 농협청과사업부, NH무역, 모닝팜 등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곶감과 사과, 양파를 비롯한 청정 지리산 함양의 농산물 유통 상담이 진행됐다.
개장식에서 서춘수 함양군수는 “올해로 5회째 맞는 함양곶감 청계천 특판행사로 이미 수도권 소비자들에게는 곶감 하면 함양곶감이라는 명성이 널리 알려진 것 같다”라며 “많은 도시민이 지리산청정 함양곶감을 많이 사셔서 곶감농가가 웃을 수 있는 매출실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