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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탄소없는 목통마을에 얼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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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탄소없는 목통마을에 얼음꽃 활짝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1/25 10:28 수정 2019.01.25 10:30
- 작은 역량강화 시범사업 일환 목통계곡에 얼음꽃 조성
우리나라 육지 최초의 탄소없는 마을로 조성된 지리산 자락의 하동군 화개면 목통마을에 얼음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이 목통마을 생태관광지화 사업의 하나인 작은 역량강화사업으로 얼음축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통마을 생태관광지화 사업은 마을이 위치한 지리산 능선을 따라 형성된 빼어난 경관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으로, 내년 겨울 얼음축제에 앞서 인공 얼음꽃을 조성했다.

얼음꽃은 마을 인근에 흐르는 목통계곡의 나뭇가지와 바위 등에 호스로 물을 뿌려 열렸는데 그 모양이 고드름이나 폭포수 등을 연상케 하는 등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목통마을은 이번 얼음꽃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 겨울에는 얼음꽃 규모를 확대해 얼음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밖에 ‘작은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자연의 빛,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야광석을 활용한 야간축제도 기획 중이다.

17가구 40여명이 사는 목통마을은 2015년 국내 육지 최초로 ‘탄소 없는 마을’로 선정돼 에너지 자립과 생태관광지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60년대부터 이어온 물레방아를 활용한 소형 수력발전과 풍력, 태양광 등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발전시설에서 하루 2700㎾의 전력을 생산해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남는 전력은 한국전력에 되팔아 수익도 내고 있다.

김용덕 탄소없는마을운영협의회 회장은 “탄소없는 마을사업과 지리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주민 모두가 합심해 작은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생태 관광지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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