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청정 의령의 밤을 아름답고 경쾌한 선율로 곱게 물들인 경남재즈오케스트라의 ‘의령군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경남도민에게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선율을 선사해온 경남재즈오케스트라(대표 김봉화)가 24일 밤 7시30분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마련한 2019 첫 연주회는 이선두 군수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자리해 함께 노래하고 율동하며 화합과 희망의 무대를 연출했다.
유상열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은 이날 공연에서는 ‘I got you’ ‘베사메무초’ ‘해뜨는 집’ ‘동백아가씨’ 등 재즈와 영화음악, 가요, 팝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이정욱 김선미 김정한 박진아 등 4명의 가수가 무대에 올라 의령군민과 호흡을 맞췄다. 경남재즈오케스트라가 펼친 이번 무료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의령군 후원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창단 23주년을 맞는 경남재즈는 대중음악은 물론 클래식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며 그동안 180여회의 공연을 개최해 지역을 대표하는 재즈 빅밴드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예술인공연 지원사업’ 대상 단체로 선정돼 지난 3년간 예산을 지원받았다.
김봉화 대표는 “의병의 고장이자 문화예술의 향기가 그윽한 의령군에서 새해 첫 공연을 가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군 지역에서 공연을 통해 농촌 주민들에 행복과 희망을 안겨주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