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베트남 탑가수 하리원(Hari Won)이 한국 방문을 확정했다.
하리원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간 가평 자라섬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레드엔젤 'W-POP FESTIVAL'에 베트남 V-POP 대표의 자격으로 한국에 방문한다.
이번 방문이 의미가 있는 것은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잇는 하리원이 다문화 2세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 생활을 하다 베트남으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하리원은 베트남 방송 '어메이징레이스 베트남'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어 현재는 베트남의 탑 스타 국민가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리원의 이러한 행보는 한국의 다문화 2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하는 롤모델이 되고 있으며, 최근 신곡 '나는 여전히'를 발표한 하리원은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리원은 "이번 행사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면서, "눈에 띄는 건 이번 공연 수익이 빈곤층 그리고 재난피해자들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 여러분들도 즐겁게 공연도 보고 좋은 일에 같이 동참해주면 기쁠 것 같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W-POP FESTIVAL'은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에서 주최하는 '세계 POP 올림픽 축제'다.
그룹 방탄소년단 등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의 K-POP이 중심이 되어, 국가별 POP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바로 레드엔젤의 'W-POP FESTIVAL'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우수 중소기업인 아리바이오가 베트남 탑가수 하리원 등 V-POP 대표팀을 후원했으며, 향후 펼쳐질 'W-POP FESTIVAL in 호치민'도 함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다음 'W-POP FESTIVAL'을 위해 중국 강서성과도 업무협약을 마친 상태다.
세계를 다니며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 선수들을 위해 원정 응원단을 이끄는 레드엔젤 박용식 응원단장은 "레드엔젤 원정 응원단은 각각의 국가마다 K-POP 못지않은 국가별 POP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각각의 문화가 POP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주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박광식 레드엔젤 예술감독은 "언어의 장벽을 넘는 문화축제인 'W-POP FESTIVAL'을 통해, 세계가 평화와 화합으로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W-POP FESTIVAL'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간 가평 자라섬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추후 K-POP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