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일본의 인기 그룹 사쿠라의 메인 보컬 타케다 레츠가 콜라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뉴스프리존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타케다 레츠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YTe&m 사무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레츠는 "한국과 일본은 너무도 많이 닮아있고, 마음이 서로 통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현재 한일간 경색되어 있는 분위기를 그에게선 찾아볼 수 없었다.
시즈오카 현 출신인 타케다 레츠는 182cm의 큰 키에 매력 넘치는 외모로 여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작사 및 작곡가의 만능 엔터테이너다. 또한 이번 한국 방문은 처음이 아니며, 한국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레츠는 "이번 한국 방문은 40번 정도 된다. 맨 처음에 오게 된 것은 14살 때 수학여행으로 기억한다. 이후 음악을 하면서 무역회사를 동시에 다니게 됐다"면서 "처음 무역을 시작하게 됐을 때 한국에 와서 의류품들을 가져가기 시작했고, 그것을 일본에서 팔면서 한국에 자주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가수 데뷔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 레츠는 "15살 때부터 음악활동을 했다. 데뷔는 22살에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밴드 활동을 해왔다"면서 "처음에는 음악을 전문으로 공부하기 위해 음악전문학교에 들어갔지만 라이브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지내다 보니 바빠서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게 됐다. 그당시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하게 됐고, 그것을 기회로 해서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레츠는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보단 기본적으로 여자 보컬이 부르는 발라드가 좋다. 그것과 더불어 전 세계에 있는 민속음악이나 일본에서 부르는 엔카(트로트)를 좋아한다"면서 "한국 가수중에는 슈퍼주니어가 한창 활동할 때 본인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슈퍼주니어를 지금도 좋아한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한국 가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여느 방한 때와는 다른데 그점이 궁금해졌다.
레츠는 "이번 방한은 엔터테인먼트의 자격으로 TYe&m과 함께 한일 공동 콜라보 공연을 하기 위해 왔다. 한국과 일본이 함께 좋은 장점들을 활용해 공연하고 싶다"면서 "또한 폭넓은 의견을 듣고 싶어서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들어보고 알찬 공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한일 공동 콜라보 콘서트는 되도록이면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 벌써 2월, 4월, 5월 이렇게 예정이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레츠는 한국 가수들이 일본에 진출하면 도움을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은 일본의 아티스트나 한국의 아티스트가 같이 콜라보를 하는 일은 꽤 종종있다. 콜라보는 그 지역에 맞춰서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방에 오시면 지방 특색에 맞게 민요같은 것들을 한국 아티스트들이 이해를 하고, 그 지방의 민요와 함께 콜라보를 하면 지금까지 없던 특색있는 생각이 든다. 관심있으면 연락 바란다(웃음)"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츠는 한국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역사공부를 하면 할수록 한국과 일본은 너무도 많이 닮아있고, 마음이 서로 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역사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이 더욱 돈독한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