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종태 기자]K-water(사장 최계운)와 LG전자(사장 이상봉)는 ‘물 에너지사업 활성화 및 관련 기술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12일 오후 2시 K-water 본사(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新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한 물 에너지 개발확대와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 에너지 기술개발 및 사업 발굴, △에너지 저장장치(ESS) 기술개발, △해외 물 에너지사업 진출, △공동 투자재원 조성 등이다.
K-water와 LG전자 양 社는 이번 협약으로, 물 에너지 중 건설원가 대비 발전 효율이 높은 수상 태양광 설비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게 되고 발전 설비의 경량화와 발전 효율 향상을 추구한다.
K-water는 국내 신재생 에너지 1위 기업으로, 지난 2012년 경남 합천에 이어 지난 2월 충남 보령댐 수면 위에 설치한 2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4,6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CO2 감축 효과 등을 얻고 있다.
또한 K-water形 에너지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정수장 등에서 요금이 저렴한 야간 전력을 저장해 낮 시간의 운영에 사용해 전력 원가절감과 남는 전기를 거래해 얻어지는 수익성을 제고하게 된다. 또 공동 투자 재원을 조성해 물 에너지 사업의 확대에 나서고, 전력공급 상황이 취약한 해외지역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해외사업 동반진출에 협력하게 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모두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물에너지 기술력 및 개발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