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산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이 네이버스토어와 카카오스토리, 우체국쇼핑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판매는 물론 홍보도 함께 진행하는 통합 플랫폼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축해 눈길을 끈다.
산청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신유통채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유통플랫폼의 변화에 발맞춰 판매분야에서는 카카오스토리 채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우체국쇼핑에 채널을 구축했다.
홍보분야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페이지, 블로그를 개설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가 직접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함께 하는 통합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카카오스토리 ‘산청군직거래장터’ 채널은 정식 오픈 전인 지난 1월31일 기준, 벌써 약2만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채널은 농가에서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제품 생산과정과 요리법 등을 제공한다. 특히 댓글과 카톡(플러스 친구)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생산농가와 농특산물에 대한 신뢰감을 극대화 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도 100개 상품에 대한 상세페이지를 제작해 입점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스마트폰 등을 통한 접근성이 높아 산청 농특산물의 구매를 더욱 쉽게하는 효과가 있다.
또 우체국쇼핑에는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여개 상품이 입점해 1억8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과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홍보채널도 다양화 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농가소개, 제품홍보, 체험단 운영, 이벤트 등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군은 2년 전 문을 연 직영 온라인몰 ‘산엔청쇼핑몰’을 통해 현재까지 2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신유통 채널 통합 플랫폼 확대 구축’으로 산엔청쇼핑몰의 판매 확대는 물론 다양한 온라인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유통플랫폼 구축과 함께 고객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는 신속하고 친절한 소비자 응대 뿐 아니라 주문, 배송, 정산 등 모든 과정을 군에서 직접 운영해 생산농가들이 판매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택배비를 지원하고 농가의 도움을 얻어 전 상품을 무료배송하고 있다. 또 규격화된 택배 박스를 사용해 배송의 용이성은 물론 소비자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