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남해’를 만들기 위해 남해군이 2020년도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지난달 31일 군청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편성된 5,117억 원의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창의적인 신규사업 발굴로 민선7기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라는 군정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노영식 부군수, 행정복지·경제산업국장, 전 관과소장, 해당부서 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도비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계획과 신규사업 발굴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사업은 국가 시행사업인 여수~남해를 잇는 영호남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3호선 확·포장 사업, 군 시행사업인 독일문화 테마벨트 조성사업과 문화예술회관 조성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49개 사업으로 남해군은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6% 증가된 1,995억 원으로 설정했다.
장충남 군수는 담당부서의 신규사업 보고를 청취한 후, 개별사업에 대한 향후 국·도비예산 확보 전략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군정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다이나믹한 남해’를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부 예산방향과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잘 매칭시켜 필요한 사업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남해군은 지난 한 해 동안 적극적인 국·도비 예산확보 활동을 통해 올해 당초예산의 국·도비 보조금이 2018년도 대비 27.15%, 335억이 증가한 1,57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내년에도 더 많은 국·도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본부를 연중 운영할 예정이며, 수시로 추진보고회를 열어 예산반영 진행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장 군수도 중앙부처와 국회, 경남도 관련부서를 직접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발로 뛰는 예산확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 정책방향과 남해군 지역여건에 적합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군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상남도에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해 국·도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