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새벽 기자]오는 27일 자유한국당 당권경쟁에 뛰어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은 차라리 '대선 불복'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바른미래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언급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병원 갈 때가 됐다”며 비난했다.
홍 전 대표가 본인의 낙선이 여론조작으로 진행된 불법 때문이었다고 말하는 건에 3일 국회에서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동정을 사려는 의도로 읽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가벼움과 천박함’의 표상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어떻게 사람이 발전이 없는가? 갈수록 가관이다”라며 “친박표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인가? ‘사기성 헛소리’는 집어치워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대변인은 홍 전 대표가 대선 불복을 주장하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한다는 걸 눈치채고 있으니 생뚱맞은 제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치졸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대변인은 “죄가 없는데 구속됐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며 ‘탄핵 당해도 싸다’고 말한 장본인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를 향해 “‘조변석개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 표가 급해도 할 말, 못 할 말이 있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