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바른미래당은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손학규 대표 및 현역 의원, 당직자, 당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바른정당 출신 8명 의원 가운데 지도부가 아닌 유승민·정병국·이혜훈·정운천·지상욱 의원들은 불참했다.
지난 8~9일 경기도 양평에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불거진 노선 갈등과 국민의당 출신 일부 의원들의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가능성 거론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손학규 대표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에서 기득권 양당의 울타리 속에 차려진 이부자리에 앉아 정치하지 않는 이상 미래가 없을 것이라는 비아냥과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란 속단 속에서도 우리는 지난 1년간 한국 정치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정치개혁을 통해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국민의 삶과 미래를 평안하게 하는 대한민국 새판짜기에 나서겠다"면서 "바른미래당은 실사구시 중도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우뚝 서야 할 것"이라며 당 정체성으로 '중도'를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올해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을 기부 형식으로 반환하기로 한 기존 결정대로 세비 인상분 4천195만원 전액을 단체 3곳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