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오는 2월 18일∼4월 19일까지 61일간, 군내 위험시설 467개소를 대상으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2015년부터 범정부적 차원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치원 지반 붕괴사고, 고시원 화재 등 각종 사고 발생으로 인해 위험시설 안전관리 강화 요구가 더욱 높아졌다.
그동안 함양군은 시설물 관리주체 등 자체점검 위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는데, 전문성과 실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위험시설 및 최근 사고 발생 시설, 군민 관심 분야, 위험성이 높은 시설을 중점대상으로 선정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면 합동점검 방식으로 전환하고, 점검 실명제를 정착시켜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민간 전문가 및 안전 관련 단체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군민들의 안전신문고 신고 활성화를 꾀하는 등 군민 안전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을 위해 자체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국가안전대진단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대상시설 선정, 점검, 후속조치를 입력하는 등 체계적으로 위험시설 이력을 관리한다.
점검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거나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등이 발견될 시에는 보수․보강,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전정숙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군민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군민이 안전한 함양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도 내 가정에서부터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없는 지 점검해보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