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동체를 이루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된다고 보고, 관내 지역아동센터 2개소 60여명을 대상으로 20일~21일 장애발생 예방 및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후천적 장애 발생률이 88.9%로 선천적 장애 발생률(11.1%)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에 따라 후천적 장애 발생 예방을 위한 지식 습득과 좋은 습관을 배양하여 사고를 미리미리 예방하자는데 의의를 두고 이론과 참여교육을 병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론교육을 통해 장애발생 예방법을 익히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평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탈피하는 데 앞장섰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장애는 ‘몸이 불편한 것, 느린 것’ 등 신체적 장애로만 여겨는 경향이 있었지만, 발달장애를 표현하는 것에서는 ‘생각 주머니가 작은 것’이라며,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대를 자아냈다.
또한, 참여 교육 에서는 이론교육을 통해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극, OX퀴즈, 삼행시 짓기 등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교육 내용을 다시금 되뇌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는 남의 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통계에 따르면 7가구 중 1가구에 장애인이 거주한다”며 “장애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 될 수 있다”며 장애발생과 장애인 인식개선의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한편, 지난 1월 함양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수준 격차 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군 보건소 재활치료실에서는 장애인 건강관리 보건사업 및 장애발생 예방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기타 함양군보건소 재활치료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보건소 건강생활담당 (960-533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