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톨스토이 갈무리 어영부영했더니, 어느새 세모(歲暮)가 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올 한 해 동안 사랑을 아끼지 않고 살아 왔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니다. 톨스토이의 우화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톨스토이가 어느 날 여행을 하게 되었..
[뉴스프리존] 대체로 포위 공격은 적의 병력보다 아군의 병력이 배 이상일 때 실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손자는 “열 배면 포위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럴진대 적보다 적은 병력으로 포위하여 적을 섬멸할 수 있다면 그것은 창조적인 ..
사람의 마음은 미묘하여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며 없어집니다. 마음을 잡는다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 힘이 되고 그 사람의 운명도 바꿀 수 있는 것이지요. 적어도 우리 덕화만발 가족들은 외롭고 고단한 사람들을 위하여 항시 맑고 밝고 훈훈한 도덕의 바람을 일으켜 그 분들의 인..
케이블 뉴스전문체널 YTN이 국힘당 윤석열 대선후보 가족의 양평 땅투기 의혹을 특종 보도했다고 떠들썩하다. 유튜브 등에서 난리가 났을 뿐 아니라 윤 후보에게 불리할 것 같은 뉴스는 한사코 외면하던 포털에서도 웬일인지 눈에 뜨이는 위쪽에 (잠시) 걸렸다. 열린공감T..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홍준표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캠프 인사들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黨心)은 없다. 흘러간 정치인들 주워 모아 골목대장 노릇 하는 것도 이제 며칠 남..
우리들의 노년을 어찌 보내면 좋을까요? 노인들의 삶도 가지가지인 것 같습니다. 노동(老童)이 있는가 하면 노옹(老翁)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광(老狂)이 있는가 하면 노고(老孤)가 있지요. 또한 노궁(老窮)이 있는가 하면 노추(老醜)도 있습니다. 우리 이 중에 어떤 노년을 보내고 있을까요? 1) 노동(老童)입니다. 늙어서 동심으로 돌아가 청소년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대학의 평생 교육원이나 학원 아니면 노인 대학에 적을 걸어두고 못 다한 공부를 합니다. 시경(詩經), 주역(周易) 등, 컴퓨터를 열심히 배우며 《덕화만..
사돈(査頓)관계는 왠지 친근하면서도 불편한 관계의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원래 사돈은 ‘서로 등을 긁어주는 사이’란 말로 굉장히 가까운 관계인데 말입니다. 저는 사돈 두 분이 아주 멀리 뉴욕과 광주에 사시기 때문에 등도 못 긁어드려서 항시 마음이 송구합니다. 탈무드 세 자매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어느 마을에 딸만 셋인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 자매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뛰어난 미인들이었지요. 그런데 한 가지씩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맏딸은 매우 게을렀고, 차녀는 도..
우리가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상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건 사람의 마음이지요. 마음마다 각양각색이고 순간에도 수만 가지로 바뀌는 것이 마음인데 정말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그 사람 의식, 그 내부가 흔들렸을 때나 가능하지요. 이렇게 되면 조건 없이 좋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또 가진 것들을 대가 없이 공유하..
‘사기’의 ‘손자오기열전’을 보면 전국시대 제나라가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한 사실이 나온다. 이것이 ‘위위구조’라는 고사성어의 출전이다. 그 기본 사상은 반드시 구원하러 나올 대상을 포위 공격함으로써 그 구원하러 온 적을 섬멸하며, 반드시 후퇴할 곳을 공격하여 후퇴하는 적을 섬멸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이익을 좇고 손해를 피하면서 기동성 있게 적을 섬멸하는 목적을 달성한다. 위가 조를 치니 조의 형세가 위급해졌다. 조는 제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제의 위왕은 ..
며칠 전, 도쿄 올림픽 양궁감독의 강연을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그 분의 말씀 중에 한국양궁이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 선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상상을 불허하는 철저하고 원칙 적인 훈련의 결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운명이나 팔자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철저한 훈련으로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가까운 예로 바로 제 인생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랜 세월 권투 계에 몸을 던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 세..
[충북=뉴스프리존] 박종철 기획취재본부장=관광1번지 단양이 겨울여행지로 단양천연동굴여행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밀폐된 동굴에 관광객이 몰릴 경우 자칫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여기에 최근 새로 발견된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이미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전파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지역의 오미크론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같이 지역사회에 이미 오미크론의 방역에 구멍이 뚫린 상태라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단양 역시 코로나19와 변..
며칠 전에 당부 드린 대로 코로나 19 백신 추가 접종을 다 받으셨는지요? 저는 12월 7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추가접종을 맞기 전에 또 이름도 생소한 ‘오미크론’이라는 신종 코로나 발생으로 전 세계가 떨고 있습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오늘 역대 최다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코로나 19 신규 확진 자,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 자는 방역 체계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5천 명대를 넘었고, 위 중증 환자도 처음으로 700명대..
‘손자병법’ ‘군쟁편’에서 제기한 ‘용병 8원칙’의 하나다. 이 계략의 기본 요구 사항은 이미 포위한 적에 대해서는 일부러 한 군데 정도 구멍을 마련해 놓고 그곳에다 매복을 설치하라는 것이다. 고대 전투에서는 성을 포위하는 상황이 무척 많았다. 성을 공격하는 쪽은 성을 지키는 군민들의 심리를 잘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포위를 당한 군인들이 성이 함락당한 후의 끔찍한 결과를 예상하여 성과 생사를 같이하겠다고 결심하면 함락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
한 때 우리의 가슴을 슬프게 했던 ‘동숙의 노래’를 기억하시는지요? 참으로 그 때는 누구나 어려운 생활을 면치 못했지요. 그 당시 외국 한번 나가려면 여권 내기도 어려웠고, 외국에서 권투선수를 초청해 1만 불을 지불하려 해도 한국은행에서 외환허가를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이었습니다. 1960년도 어려운 그 시절,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동숙은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서울에 올라와 구로공단 가발공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월급은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시골 부모님에게 모두 내려 보냈지요. 동생들 학비와..
어느 누가 행복할까요? 아마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저마다 추구하는 것이 다를 테니까요. 그래도 어떤 사람이 행복한가를 연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80년간이나 행복비결을 끈질기게 연구한 하버드대학 연구팀이지요. 그럼 재물은 많이 가진 부자들이 행복할까요? 사마천(司馬遷 : BC145~BC86)의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는 고대 중국의 유명한 부자들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은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 : BC520~BC456)라고 합니다. 자공은 공자의 제자 중에서 세..
학력(학벌)에 대한 집착 권력에 대한 집착 돈에 대한 집착 집착의 내용은 달라도 그 뿌리는 같다.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이다. 어떤 여인들에게는 외모(미모)에 대한 집착도 엿보인다. 외모도 신분상승의 한 중요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외모와 두뇌 뿐 아니라 돈과 권력도 상속되기 마련이며 이런 상속을 받은 이들이 대략 높은 신분을 차지한다. 그렇지 못한 이들도 신분상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데, 양지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이룬 집착은 성공으로 이어지고 음지에서 부당한 방법(위조 사기 협박 청..
왜 나이가 많아질수록 부부싸움이 잦아질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개는 눈곱만한 자존심 때문아 아닐 런지요?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걸핏하면 자존심을 건드려 틀어지기 일쑤입니다. 여기 어느 노부부의 부부싸움이 남의 일 같지 않아 함께 그 싸움하는 지혜를 공유해 봅니다. 발단이야 어찌됐던 한밤중, 아버지는 장롱에서 가끔 대소사가 있을 때 차려 입던 양복을 꺼내 입습니다. “내 저 답답한 할망구랑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죄 없는 방문만 쾅 걷어차고 나가시네요. 저는 아버지에 매달려 나가시더라도 날..
사진출처: 뉴스프리존. 2021.11.10. 최근 국힘당 대선후보 윤석열이 2분 침묵의 방송사고로 머리에 든게 있네 없네 항간에 소문이 파다한 와중에, 국힘당 대선 경선후보로 윤석열과 겨루었던 홍준표가 범죄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언을 하여 윤석열과 막상막하에 있음을 드러냈다. 홍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이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한 사실을 두고, "살인자 집안 출신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 해선 안돼", "'조폭에 의한 연쇄 살인사건이다", &ldqu..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 누구나 까마득한 절벽에 선 것 같은 절망에 빠져 본 일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 절벽에서 죽기 살기로 몸을 날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눈앞에 눈부신 광명을 맞이하는 환희(歡喜)에 몸을 떨었지요. 옛날에 서가모니 부처님이 ‘설산동자’라는 수행자였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미묘한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행무상 시생멸법..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매사를 부정적으로 또는 하는 일을 순리(順理)로 못하고, 역리(逆理) 뚫으려 했으니 하는 일이 잘 될 일이 없었지요. 그런 제가 불연(佛緣)이 깊었든지 천만 다행으로 일원대도(一圓大道)를 만나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인 면모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의 제 모습이지요.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고, 단순하게 하며, 욕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