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화 시대 소통수단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진정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 역설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당대의 현실속에서 컨템포러리아트는 어떻게 ‘동시대’적 소임을 해내야 하는지..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색은 빛이 되려는 질료다. 박현주 작가의 작업 모토다. 봄은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계절이다. 박 작가는 조용한 기다림 속에서 번져나가는 봄의 색조들의 향연을 봄빛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삶도 여릿한 봄빛을 닮았..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독일에서 작업하는 유현경 작가의 작업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를 떠올리게 해준다. 탐미주의 문학을 미술로 형상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설속 대목..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올해는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여전히 전쟁은 끝나지 않은 채 우리는 분단이라는 상황에 놓여있다. 지금도 진행형인 이념대립과 갈등은 한국전쟁 당시와 다르지 않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은 내달 21일..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정신적 불안들의 목소리가 아직은 크지는 느껴진다. 하지만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1년 만에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선언하게 만든 COVID-19는 사회 전반과 기본적인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
산수풍경을 극단의 조형성으로 몰아부쳐 사의적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는 허준 작가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어릴 적 학교를 다녀 온 후 해가 어스름하게 질 때쯤이면 항상 할아버지의 화실에 저녁 인사를 드리러 가..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회화는 색을 통해서 자유로운 마음의 공간을 창조하는 일이다.” 5월5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 김가범 작가의 회화론이다. 그는 물감놀이를 통해 화폭에 마음이..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한한 자원과 터전 위에서 인간들은 사상과 체제를 만들어 사회 그리고 국가라는 거대공동체를 굳건하게 유지해 오고 있다. 그리고 산업과 기술 등의 발달은 인간들을 자급자족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시간을 자신을 위해 쓸 수 있게 되었다. 하..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인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그동안 거처간 작가들만 73명에 이른다. 이들은 한국미술의 든든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특히 기관과 대안 · 신생공간, 그리..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송지연 작가의 작품제목의 공통점은 ‘보다’와 ‘바라보다’이다. 수동적으로 보이는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는 얘기다. 내가 주체가 돼 풍경을 인식하고 있는 것..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미니멀리즘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쉽지 않다. 대강을 살펴보면 미니멀리즘은 일단 2차원의 평면에서 3차원의 환영을 만드는 것을 중지한다. 그 지점에서 새로운 창을 열려고 한다. 공간의 환영을 해체시키고 그 자체가 오브제가 되려는 경향을 극..
[뉴스프리존=편완식 기자]“심령(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나는 어려서부터 이 산상수훈을 신나게 외웠지만, 도무지 그 뜻을 알 수가 없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내세울 나’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
부산시가 코로나19 긴급재난 지원금 마련을 위해 영화제 관련 예산을 삭감하거나 행사 축소를 추진하자 영화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독립영화제 등 영화제 관련 종사원과 지역 영화인들은 9일 성명을 내 "부산시는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예산..
[뉴스프리존=편완식 기자] “나는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며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작업을 하면서 내가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사진가 김광수의 개인전이 4월29일까지 분당 아트스페이스J에서 열린다..
‘5·18 3분 영화제’ 포스터 ⓒ영화제 조직위원회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5·18 3분 영화제’가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태원 경리단길의 핫플레이스 문화 공간에서 '감정선 프로젝트' 전시회가 열린다./ⓒ김현무 기자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이태원 경리단길에 핫플레이스 문화 공간이 생긴다. 그림작가로 활동해오던 일러스트레이터 감정..
나형민 작가의 전시(24일까지 그림손 갤러리)는 풍경에 대해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한다. 풍경이 자명하고 보편적이라는 인식은 의심해야한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역사적이다. 특정 계기를 거처야 개념(장르)이 만들어졌다는 의..
큰 바위 같은 의지처, 그것은 아버지였다. 10살된 딸아이에게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은 ‘가장 큰 존재’의 부재였다. 게다가 12살짜리 오빠,4살짜리 남동생과 건강치 못한 어머니는 온전히 어린 딸아이의 삶의 무게가 됐다. 막..
웅숭깊은 화폭을 새롭게 펼쳐내고 있는 최석운 작가 [뉴스프리존=편완식 기자] 진짜 그리고 싶은 그림은 뭘까?, 작가는 지난 5년을 그렇게 고민했다. 그런 와중에 제주레지던스에서 작업의 기회가 생겼다. 당시는 제주난민문제가 뉴스의 초점이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