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여학생의 신분증을 우연히 주운 것을 계기로 음대생 행세를 한 30대 임신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것으로 선처했다. 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아버지와 오빠를 잃고 남편과도 이혼하는 등 형편을 참작한 판결이다. 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판사는 남의 신분증으로 각종 신분증을 발급받고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은 혐의(사기,사문서위조 등)로 기소된 김모(32)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오늘 새벽 3시 49분, 광주광역시 봉선동 대화아파트의 옹벽이 무너졌다. 뒷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아파트 옹벽은 길이 2백 미터의 규모로, 중간 30미터가량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옹벽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30∼40대가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고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는 315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소방당국이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 수백 명은 안내방송에 따라 현재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 중이며현재 사고 현장에는 눈이..
견주의 방치로 굶어죽은 작은 개남양주에서 주인이 있는 개 세마리가 밭에 설치된 철제 사육장(뜬장)에 방치되어 있고 그 중 한마리는 굶어죽은것 같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현장을 방문해보니 개 두마리는 추운날씨에 몸을 피할곳도 없는 철장에서 덜덜 떨고 있었고, 개 사체는 철장 밖에 있었습니다. 3-4일에 한번씩 와서 밥과 물을 준다는 주인은 개의 사망원인이 개들끼리 싸우다가 죽은것이라고 했습니다. 남양주 시청 담당 공무원에게 남은 개들의 임시피난 조치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견주에게 가벼운 권고 조치만 하고 돌아갔고, 경찰은 '권한..
검찰이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과 박창진 사무장의 눈물이 화제다.이날 공판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증인 신문 내내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거렸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은 물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전기통신장비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한전 전현직 임직원들과 납품업체 대표들 그리고 현직 경찰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한전 임직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낸 수법은 다양했다. 한전과 자회사 임직원의 비위감사·사업 타당성등을 검토하는 강모 상임감사는 한전 납품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납품업체 대표 김모씨로부터 현금 1천5백만원과 퇴임 뒤 운행할 고급 렌터카를 받았다. 전력IT사업을 담당했던 김모 전 한전 전력IT추진처장은 사업수주를 도와준 것에 대한 사례금조로 현금 ..
30일 삼성그룹은 "한화로부터 헬기 및 전용기 지분을 되사오는 것을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점은 매각 완료 후가 될 것이며, 매수주체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3년 삼성코닝정밀소재를 미국 코닝사에 팔 때는 임직원들에게 선택권을 줘 잔류 희망자 300여명을 삼성그룹 계열사에 전환배치했다.하지만 이번 빅딜에서는 잔류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매각 후 3년 동안은 삼성 재취업도 불가능하게 했다.매각 대상 4개사 근로자 8천700여명 가운데 생산직은 전환배치 자체가 힘들지만 나머..
용의자 부인 “남편이 사고 낸 것 같다” 신고 전화 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용의자가 29일 경찰에 자수했다.뺑소니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30대 뺑소니 용의자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았다.이날 이 남성의 부인은 경찰에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는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이 남성도 경찰에 전화해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수사본부는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 흥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