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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17회 정기연주회. “최정상 클라리넷 연주자 Boris Allakhverdyan의 클라리넷 매력에 빠져 보세요”

박인수 기자 입력 2019/03/01 14:27 수정 2019.03.01 16:33
▲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17회 정기연주회 <차라투스는 이렇게 말했다>

[뉴스프리존,창원=박인수 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14일(목) 오후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17회 정기연주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을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연주되는 317회 정기연주회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No.2 K.136과 코플랜드 클라리넷 협주곡 그리고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한다.

이날 협연자 클라리네티스트 Boris Allakhverdyan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수석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가로, 연주할 협주곡은 1947년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베니 굿맨(1909-1986)의 의뢰로 1947년부터 49년 사이에 미국인 작곡가 아론 코프랜드가 작곡했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더불어 클라리넷협주곡의 대표적인 작품이기도한 이 곡은 흔치 않은 2악장 구성의 재즈요소가 많이 내포되어 있는 작품이며, Allakhverdyan의 다이나믹하면서도 풍부한 음색의 클라리넷 매력에 푹 빠져드는 공연이 될 것이다.

후반부에 연주할 슈트라우스의 교향시《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감명을 받고 슈트라우스가 그 내용을 담아냈다.

음악과 철학의 결합을 꽤한 작품으로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이 작품이 사용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이다. 전체 9부 가운데 1부에 해당하는 서주(Introduction)부가 특히 유명한데. '일출'이란 부제가 붙은 이 서주는 연주 시간이 1분 50초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곡이지만,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히지 않을 만큼 스케일도 크고 아주 강렬해, 영화, 광고 등에 삽입되기도 한다.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삽입곡으로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호응 받기도 했고, 상임지휘자 취임 후 1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정기공연은 김대진 지휘자의 감성 리더십과 개성 강한 작품해석으로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창원시립교향악단만의 사운드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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